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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일 PGA 對 LIV ‘그린재킷 쟁탈전’

해빙 무드 속 마스터스 11일 개막

PGA선 셰플러·매킬로이 등 출격

LIV는 람·니만·켑카 띄우며 맞불

우즈도 오거스타내셔널 그린 점검

8일 마스터스 페이트런들이 선수들의 연습을 구경하러 대회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양 진영 모두 후보가 쟁쟁하다. 전통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가 간판이고 파격의 LIV 골프는 욘 람(스페인)과 호아킨 니만(칠레), 브룩스 켑카(미국)로 맞불을 놓는다. 으르렁대던 양 단체 간 깜짝 합병 소식이 나온 것도 벌써 10개월. 적어도 내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전에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춰보면 PGA 투어와 LIV의 자존심 대결을 지켜보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일지 모른다.

‘메이저 중의 메이저’ 제88회 마스터스가 1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1934년 창설부터 쭉 마스터스를 개최해온 이곳은 18홀 중 가장 길지만 가장 쉬운 홀 중 하나였던 2번 홀(파5)을 585야드로 지난해보다 10야드 늘리면서 티잉 구역도 왼쪽으로 좀 틀었다.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형태의 이 홀은 티잉 구역부터 그린까지 계속 내리막이라 티샷만 잘 보내 놓으면 2온 뒤 이글 퍼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길어져서 부담스럽다는 의견과 방향상 2온 공략이 오히려 쉬워졌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CBS스포츠에 따르면 우승 배당률은 낮은 순서로 셰플러가 1위, 매킬로이 2위, 람 3위, 켑카 4위, 쇼플리 8위, 니만 15위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은 높다는 뜻이다.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최근 3개 출전 대회 성적이 우승, 우승, 공동 2위다. 올 시즌 홀당 퍼트 수 1.66개(2위)로 퍼트 감을 제대로 잡으면서 매 대회 우승 경쟁이 당연한 수준에 이르렀다. 유리판 그린으로 무장한 오거스타에서는 더더욱 퍼트가 열쇠라 2022년에 그린재킷을 입어본 셰플러는 대부분의 예상에서 우승 1순위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마스터스 우승만을 남긴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스윙 코치인 부치 하먼으로부터 ‘족집게 과외’를 받았고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올해 8개 대회 중 톱 10이 6번이다. 람은 2002년 우즈 이후 22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에 도전하며 니만은 LIV에서 올해만 2승을 거둔 기세를 오거스타로 이어가려 한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 2위에 오른 켑카는 마스터스 우승이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디 오픈 우승만을 남긴다.

올해 대회 출전자는 총 89명이다.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8일 발레로 텍사스 오픈 연장 우승으로 오거스타행 막차를 탔다. 셰플러는 이 대회를 쉬었고 매킬로이는 바티아와 9타 차의 3위로 마스터스 전초전을 마감했다.

마스터스 5회 우승의 우즈는 이날 오거스타 코스를 돌며 주로 웨지 플레이를 연습했다. 그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도중 감기로 기권한 뒤 이번 대회로 투어에 복귀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임성재·안병훈·김시우가 출전한다.

욘 람. AP연합뉴스


호아킨 니만.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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