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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 시장 공략 나선 강원도…베트남 현지 마케팅

양양국제공한 통한 베트남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

지난해 베트남서 42만 명 방한 관광…5위 규모

강원도·하이원리조트·레고랜드 등 21개 기관 공동 참여

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달 11~14일 베트남 현지에서 집중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42만 명이 한국을 찾아 전체 방한관광 규모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베트남 무사증 입국제도가 시행되면서 동남아 지역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도는 관광재단을 비롯해 도내 13개 시군, 하이원리조트, 레고랜드, 강원 해외 전담여행사 등 20여 개 기관 및 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을 보면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국제관광박람회(VITM)에 참가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퀴즈이벤트 및 체험존을 마련해 강원 관광의 매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 박람회 개막 첫날인 11일에는 한국관광공사(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100여 명의 여행업계 및 언론매체를 초청해 ‘미디어 컨퍼런스’와 ‘강원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류 △웰니스 △동계 △축제 등 다양한 강원관광 콘텐츠를 집중소개하고, 강원관광 세일즈 대표단과 베트남 여행업계간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체류형 강원관광 상품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번 세일즈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EATOF사무총장, 관광국장)와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주지사), EATOF간 동아시아 관광 외교 협력도 강화한다.

도는 이 기간 강원자치도 주도로 창설된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의 회원 정부인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의 초청을 받아 ‘2024 라오스 방문의 해 연계 라오스 신년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라오스 주석, 루앙프라방주지사 등 17개 지자체장, EATOF대표단, 주민, 언론 매체 등 1만 여명이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이번 방문 중 루앙프라방 주정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아세안 협력사업 발굴 및 양 정부 간 관광 외교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섭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베트남-라오스 강원관광 세일즈를 통해 ‘K-관광, K-콘텐츠의 대표 주자’인 강원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고, 시군, 관광업계 등과 협업해 보다 많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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