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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수주액 3년 연속 2조원 달성…“투명경영 효과”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현장. /사진 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은 지난해 공사 수주액이 2조 7000억 원으로 3년 연속 2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9조 6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17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배가량 늘어난 609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모든 사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비효율적인 측면을 개선한 효과”라며 “특히 잠재적인 리스크도 인지 즉시 반영해 해소했다는 점에서 경영 성과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지난해 수행한 프로젝트 중 단순시공을 제외한 단지는 100%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인천 계양구에 공급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정당계약 시작 24일 만에 모든 계약을 완료한 게 대표적이다.



전력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2021년 완공한 ‘인천송림연료전지’ 사업은 시설용량이 39.6㎽로 인천 지역 연간 1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2만 2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열을 생산한다. 2022년에 완공한 광주광역시 ‘빛고을에코에너지 발전소’는 세계 최초로 LNG·LPG 듀얼 모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화력발전 대비 약 12.588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성인 13만 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건설


국내외 전력구 공사 및 송변전 시설에 대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2월 ‘시흥 인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신시흥-신송도 1차)’를 수주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이 사업은 경기도 시흥 정왕동부터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까지 총 1564m 길이의 터널식 전력구 및 개착식 전력구를 건설하는 공사다.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따른 전력공급능력 확보와 인근 변전소 과부하를 해소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원~화성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및 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2019년 미얀마 전력 에너지부로부터 500㎸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시운전 중인 이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통해 미얀마 따웅우-까마낫 간 175㎞ 구간에 500㎸ 송전용 철탑 369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최초 공사금액은 8958만 달러로, 이는 미얀마 단일 규모 가장 많은 금액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확실성으로 업계가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도전적인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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