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에서 마지막까지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전주혜(강동갑) 후보의 지원을 위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을 찾은 한 위원장은 유세차량에 올라 "내일의 12시간이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과 나락으로 떨어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금융투자세 폐지, 서울-경기 재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총선 공약을 언급한 뒤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도 없고, 여러분을 상대로 영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선거를 하루 앞두고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이 대표가)출석하기에 앞서서 눈물을 보였다"라면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자기를 지켜달라고 국민 상대로 영업하는 눈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드디어 어제 김준혁의 막말과 성희롱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면서 "이 대표와 김준혁 같은 사람이 권력을 잡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그 사람들이 말한 얘기를 진짜 역사로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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