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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창당 이래 첫 원외 전락 위기

방송 3사 모두 0석 전망에 충격 빠져

새미래·개혁신당도 최대 2·4석 그쳐

'범여' 자유통일당도 원내입성 불투명


범야권이 개헌선마저 위협하는 대승을 거뒀지만 녹색정의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도 각각 1~4석, 0~2석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김준우·김찬휘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국회 개표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녹색정의당은 22대 국회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례정당 득표율은 1.8%로 집계돼 비례대표 의원 확보를 위한 최소 요건인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에서도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경기 고양갑) 후보는 낙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이 현실화하면 녹색정의당은 2012년 진보정의당으로 출범한 후 12년 만에 처음 원외 정당으로 전락한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키는 진보 정치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역시 출구조사 결과 당초 목표한 5석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2석이 점쳐졌다. 민주당이 공천을 취소한 세종갑에서 김종민 공동대표의 당선이 유력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구는 ‘전멸’이 기정사실화됐다. 비례대표도 최대 한 자리를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신당은 1~4석 확보가 예상된다. 타 군소 정당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야심 차게 내세웠던 20석에는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비례정당 득표율은 3.9%로 집계돼 최소 1명에서 최대 3명까지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에서는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가 유일한 희망이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침묵을 지키던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 후보(40.5%)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43.6%)와 접전을 벌이는 결과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편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 자유통일당 역시 원내 입성이 불투명하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통일당의 비례정당 득표율은 2.5%로 최소 0석, 최대 2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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