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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지난해 매출 성장하고 영업손실 줄어

연매출 처음으로 2000억 원 돌파하고

영업손실은 2022년 대비 66% 감소

커머스, 콘텐츠 등 사업 다각화 주효해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 매출이 지난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2022년 500억 원을 넘겼던 영업손실은 100억 원대로 줄어들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402억 원, 영업손실 175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828억 원에서 3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16억 원에서 66% 감소했다. 특히 이자비용과 세금, 감가상각비를 제외해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 기준으로는 지난해 흑자 전환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개선의 밑바탕이 된 것은 사업 다각화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커뮤니티로 출발해 관련 상품을 판매해왔는데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사업 구조를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 등 3각 구도로 재편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가구, 패브릭, 홈데코 등 인테리어 상품을 넘어 일반 생활용품까지 범위를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거뒀다. 여기에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광고 사업에 집중하면서 관련 매출이 2022년 대비 3배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개발자를 대규모로 채용하고 일본, 인도네이사, 미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

지영환 오늘의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늘의집은 지난해 거시경제 불안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인재 채용과 신사업, 글로벌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며 “성장과 손익개선 모두 괄목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한층 더 경쟁력있는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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