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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야드 장타도 거뜬…10년차 박지영의 질주

KLPGA 메디힐 챔피언십 2R

노보기…11언더로 공동선두

2라운드 6번 홀에서 공략 지점을 살피는 박지영. 사진 제공=KLPGA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12일 드라이버 샷으로 최장 286야드를 쳤다.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하늘 코스(파72) 13번 홀(파4)에서다. 티샷을 페어웨이 끝까지 보낸 덕분에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내리막 홀이기는 해도 일곱 살 어린 장타자 윤이나(284야드)와 황유민(276야드)보다 멀리 보냈다.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박지영은 버디만 6개를 뽑아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이틀간 노 보기 행진으로 합계 11언더파 공동 선두다. 전날 공동 10위에서 아홉 계단을 뛰었다. 우승하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이다.



올해로 투어 10년 차. 어느덧 고참급이 됐는데 박지영은 거꾸로 계속 진화한다. 2022년 1승, 지난해 3승을 올렸다. “올 시즌은 4승이 목표”라는 박지영은 “겨울 동안 비거리를 늘리려고 운동을 많이 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거리가 늘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만큼 세컨드 샷에서 좀 더 짧은 클럽을 들 수 있으니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지영의 스윙 코치인 염동훈 프로는 “몸의 올바른 움직임을 찾아가도록 지도했고 덕분에 효율적인 스윙이 갖춰지면서 거리 증가 효과도 보고 있다”며 “운동을 정말 많이 하는 선수다. 우승 다음 날 아침에도 운동을 간다. 그런 선수는 처음 봤다”고 했다. 이어 “멀리 치는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려면 최소한 거리가 줄지는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 생각으로 노력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산 1승의 정윤지도 11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고 김서윤과 조아연이 10언더파 공동 3위다. 첫날 김서윤과 공동 선두였던 윤이나는 3타를 잃어 6언더파 공동 16위로 미끄러졌다. 지난주 우승자 황유민은 3타를 줄여 4언더파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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