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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박보람, 갑작스러운 비보…소속사 "깊이 애도"(종합)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인 11일 오후 9시55분께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은 당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있다 화장실에 들어갔다. 이후 지인들이 쓰러져 있는 박보람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박보람은 출동한 소방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11시17분께 숨졌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인 12일 오전 공식 입장으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박보람을 애도했다. 소속사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고인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톱8까지 진출했다. 이후 2014년 곡 '예뻐졌다'로 데뷔했으며 해당 곡은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까지 오르는 등 사랑받았다.

이후 박보람은 '슈퍼바디', '미안해요', '넌 왜?', '애쓰지 마요', '괜찮을까', '한 잔만 더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가만히 널 바라보면' 등 꾸준히 곡을 발매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응답하라 1988' 등 드라마 OST로도 대중을 만났다.

특히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슈퍼스타K'로 인연을 맺은 가수 허각과 함께 지난 2월 듀엣곡 '좋겠다'를 발매했다. 당시 소속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비보로부터 약 보름 전인 지난 3일에도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SNS에는 팬들이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슈퍼스타K2'에서 인연을 쌓은 가수 김그림도 SNS에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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