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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선도교사 양성에 올 3818억 투자

교육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 발표

교실혁명 선도교사 3년간 총 3.4만명 양성

우수 교사엔 해외 연수 '인센티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6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디지털 기반 수업을 이끌어 갈 교사 양성을 위해 올해 4000억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 교육 현장 변화를 앞두고 교사들이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15일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는 2026년까지 수업 혁신에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교실 혁명 선도 교사'를 총 3만4000명 양성한다. 한 학교당 2∼3명의 선도 교사를 확보해 이들이 동료 교사와 협업하면서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선도 교사 연수 과정은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디지털 교과서 활용, 사회정서 교육 등 학생의 성장을 돕는 수업·평가 전문성 제고 과정과 함께 동료 교사 상담(코칭) 방법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1만1500명을 시작으로 내년 1만1500명에 더해 2026년 1만1000명을 선도 교사로 양성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다.

올해 선도 교사는 공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4월부터 '함께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 연수도 지원한다.

연수 이력에 따라 디지털 인증(배지)도 받는다.

연수는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하되 2025년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초등교사, 중·고등 수학·영어·정보 교과 교사 중 15만명에 대한 연수를 올해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 과정은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혁신 과정과 연계해 학생의 강점을 살리고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주는 방법, 학생들의 사회 정서적 성장 지원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연수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민간 연수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온오프라인 연수를 최대한 많이 개설해 운영한다.

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실제 사용해 보는 실습 연수도 대폭 개설할 계획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3000개교를 비롯해 내년 4000개교, 2026년 5000개교 등 3년간 전체 초·중·고(1만200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제공한다.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인센티브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을 신설해 100명의 우수 교사를 선정하고, 해외 선진교육 체험 연수 등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디지털 전환으로 교사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디지털 기기(인프라) 관리를 지원하는 보조강사인 디지털 튜터를 올해 1200명을 양성한다.

아울러 모든 교육청에 관내 학교의 기기와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장애가 발생할 때 지원하는 거점 기술지원 기관(테크센터)도 시범 운영한다. 교사 연수에는 올해에만 3818억 원이 투입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실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계속돼온 지식 전달 위주의 산업사회 수업 방식을 학생 모두가 자신만의 질문을 하는 AI 시대의 수업 방식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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