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빅토리증권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ETF)의 수수료율을 0.5~1%로 정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BTC·ETH 현물 ETF 발행자 목록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빅토리증권이 자사 상품의 프라이머리 마켓 거래 수수료율을 0.5~1%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최소 수수료는 850달러(약 117만 원)다. 세컨더리 마켓의 경우 온라인 거래 수수료율은 0.15%, 전화 거래는 0.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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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 자산운용사의 요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운용사의 BTC 현물 ETF 수수료는 평균 0.2~0.9%대다. 다만 일부 운용사는 조건부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어 체감 수수료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SFC는 지난 15일 아시아 최초로 BTC·ETH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현재 하비스트 펀드 매니지먼트, 보세라 자산운용, 차이나자산운용사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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