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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과 불륜'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日중의원 선거 나섰다가 결국

오토다케 인스타그램 캡처본(왼쪽)과 그의 저서 ‘오체불만족’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했던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48)가 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9명 중 5위에 그치면서 낙선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29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토다케는 1만 9655표를 얻고 당선에 실패했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야당 인사 사카이 나츠미 입헌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초선에 성공했다.

NHK는 오도다케의 낙선 원인으로 불륜 스캔들을 꼽았다. NHK는 “오도다케는 예전부터 자민당 소속으로 선거에 나가려 했으나 불륜 스캔들이 반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앞서 자민당은 지난 2016년 참의원 선거에 오토다케를 공천할 계획이었지만 결혼 후 5명의 여성과 불륜관계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오토다케는 자신이 선천성 사지 절단증(출생 시 양 팔·다리가 거의 없는 채 태어나는 병)인 점을 고려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사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소비자 감세, 복지 확대 등의 공약을 걸었다.

오토다케는 “(선거 패배는) 저의 역부족 때문이었다”며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는 현직 의원이 불법 선거자금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열렸다. 오토다케는 사실상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인사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범여권 인사인 오토다케가 섭정하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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