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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이복동생?' 유재환 "가족 욕보였다…모든 게 저의 불찰" [전문]

가수 유재환 / 사진=서울경제스타




예비신부를 '이복동생'이라 속이고 작곡 의뢰인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을 받는 가수 유재환이 고개를 숙였다.

1일 유재환은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유재환은 작곡 의뢰인들에게 "오늘까지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했다. 금액이 너무 커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지키겠다"고 말했다.

일부 작곡 의뢰인의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예비신부를 이복동생이라 변명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 한 달 전 그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러웠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워딩을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가족을 욕보였다. 여자친구와 저를 좋아해 주신 분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유재환은 성추행 및 성희롱 의혹에는 반박했다. 그는 "일부 카카오톡 캡처와 제보들로 저의 부적절한 언행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 지인 여성에게 오해와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법적인 심판이 주어지면 카카오톡 내용을 전부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죽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다.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재환은 2022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130여 만원의 작곡비를 받았으며, 곡을 제대로 작업하지도 않았다. 아울러 그는 작곡을 의뢰한 여러 여성에게 호감을 표시한 가운데 예비 신부를 '배 다른 동생'이라고 밝혀 파장을 불러왔다.

▲아래는 유재환이 SNS에 올린 입장 전문이다.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저의 불찰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지금이 인생의 마지막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여러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렸습니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늘까지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희망자에게 변제날짜도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입니다.

선입금을 받은 이유는 장난치는 디엠이나, 사칭 계정등이 너무 많아 선입금으로 하는 점은 시작하시는 전원에게 다 말씀을 드려서 받게되었습니다. 다만 저의 실수는 좋은 일로 시작하잔 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받아서 작업이 늦어진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성추행, 성희롱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일단 일부 카톡 캡쳐와 제보들로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 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습니다.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는 한편으로 제게 그런 맘의 상처를 겪었는데 절 보고 직접 말을 못한거면 백번 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습니다. 저는 사과를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이복동생 거짓 언급도 죄송합니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그런데 한 달 전 그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이고, 하… 이건 절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섣부르게 올렸던 결혼 글 관련해서도 말씀드리자면,

실제 결혼식부터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결혼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거마냥 오해가 될만한 문장이 들어가 있었다고 뒤늦게서야 잘못되었다는 상황판단이 되었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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