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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돼지발정제' 거론한 의협 회장에…"논리서 밀리니 인신공격"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의 고강도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임 회장이 홍 시장의 ‘돼지 발정제 논란’을 건드리자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고 운을 뗐다. 임 회장의 ‘돼지 발정제’ 공격에 방어하고 나선 것. 그러면서 "의사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 잡배와 다를 바 없다"며 "또 그런 사람에게 흔들리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도 한국사회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고 썼다. 이어 "야당 대표도 동의한 의사증원을 나홀로 독단으로 무력화 할려고 하는 것은 불가 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공론의 장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하는 것은 지성인이 할짓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3일 SNS에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닌 공인이다"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썼다. 그러자 임 회장은 다음날 페이스북에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선서 운운한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러니 정치를 수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강도 높은 발언에 임 회장을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지자들의 지적이 이어졌고, 홍 시장은 "기가 막히다"며 "돼지 발정제는 내가 18살 때(1972년 고려대 1학년) 하숙집에서 다른 대학교 학생끼리 한 말이었는데 좌파들이 내게 뒤집어씌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의사이기 전에 인성이 고약하다. 저런 인성을 가진 사람에게 치료받는 환자가 걱정이다"고 일갈한 뒤 "더 이상 의사 못하게 그냥 팍 고소해서 집어넣어 버릴까보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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