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26.1%…709억 원

매출액 2722억 원 기록

대만·동남아 노선 인기

중국 노선도 활력 되찾아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은 1분기 매출액이 2722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 영업이익률 26.1%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액(2131억 원) 대비 27.8%, 영업이익(478억 원)은 48.3%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일본노선이 주력인 만큼 엔저에 따른 일본 여행 열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현재 김해·인천 공항에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4개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마쓰야마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일본 소도시 여행객들도 공략하고 있다.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타이베이·가오슝 항공편이 인기를 끈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에어부산은 분석했다.

중국 노선도 활력을 되찾고 있고 동남아 노선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중국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배 수준까지 확대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여행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민한 전략 수립을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8904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시 영업이익률(17.9%)은 국내 상장 LCC 중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