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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김수지·김민별, 韓투어 대표로 US 女오픈 출격

시즌 두 번째 메이저…30일 개막

23일 김민별부터 차례로 美 출국

국내 상금·대상 선두 박현경 선봉

김수지 작년 에비앙 9위 좋은 기억

신인왕 출신 김민별은 반등 노려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개막이 다가왔다. 흔히 여자골프 최고 메이저로 불리는 대회다. 설레는 도전에 나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23일을 시작으로 차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올해 US 여자오픈은 3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CC(파71)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역대 여자골프 대회 사상 최대인 1200만 달러. 지난해의 1100만 달러도 사상 최대였는데 올해 100만 달러가 더 늘었다.

한국 선수의 US 여자오픈 우승은 2020년 김아림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 개막 후 12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한국 군단은 시즌 첫 승과 함께 4년 만의 최고 메이저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톱10 안에 한국 선수가 없을 만큼 에이스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큰물’ 경험에 나서는 KLPGA 투어 선수들의 깜짝 성적에 더 기대가 쏠린다.

올해 US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KLPGA 투어 선수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김수지(28·동부건설), 김민별(20·하이트진로)이다. 4월 3일 기준 세계 랭킹 75위 안에 들어 참가 자격을 얻었다. 자격은 다른 몇몇 선수들도 획득했지만 출전을 결정한 선수는 이 3명이다. 김민별은 23일 미국으로 떠났고 24일과 25일 김수지와 박현경이 차례로 출국한다.



김수지. 사진 제공=KLPGA


김민별. 사진 제공=KLPGA


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선두를 달리는 박현경이 KLPGA 투어 원정대의 선봉이라 할 만하다. 19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하고 캐디인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넘어간다. 드라이버 샷 거리를 10야드쯤 늘린 덕에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고 보다 짧은 퍼트를 남기는 등 쉬운 골프를 하게 된 박현경은 절정의 기세로 최고 무대에서 시험을 치른다.

통산 5승의 김수지는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남긴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해외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출전은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넬리 코르다, 로즈 장(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당시 함께했던 캐디와 이번에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민별은 지난해 우승 없이도 톱10 열 두 번의 꾸준한 기량으로 신인상을 차지한 선수다. 올 시즌 초반 흐름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무거운 가운데 US 여자오픈을 터닝포인트 삼으려 한다. 김민별을 가르치는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은 “테이크어웨이 때 헤드가 좀 덮이는 문제로 볼이 약간 날려 맞는다. 이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며 “다소 급해지는 경향도 보이는데 그래서 의식적으로 느긋한 마음을 먹는 게 기술적인 것보다 더 중요하다. US 여자오픈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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