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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제2도시 하르키우 미사일 공습…7명 사망

병력 수와 장비 모두 열세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밀고 들어오며 재반격도 못해

젤렌스키 "매우 잔인"…서방 지원 강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트롤리버스를 운행하던 여성 운전자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크게 다쳐 버스와 바닥에 핏자국이 남아 있다. AP연합뉴스




23일 새벽(현지시각) 러시아 미사일들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타격해 최소 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날 올레 시니에후보프 지역 주지사는 S-300 미사일이 하르키우를 강타해 최소 1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인구 100만 명이 거주하는 하르키우에는 이날 15번의 폭발음이 울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매우 잔인하다"며 2년 넘게 이어지는 전쟁에도 서방 파트너들로부터 충분한 방공 시스템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좌절감을 숨기지 않았다.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약 20㎞ 떨어진 하르키우 인근 마을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포격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진입 시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수와 화력 모두 러시아군에 뒤져 1000㎞에 이르는 전선 곳곳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겨냥해 잇딴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데도 우크라이나군은 제대로된 반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키이우는 23일 또다시 정전 사태를 겪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 하늘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이 최근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약속했지만 가능한 한 빨리 6개를 더 확보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생존뿐 아니라 유럽의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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