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더해줄 국비를 지원 받는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김호진 전남도의원이 발 벗고 나섰다.
24일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스마트관광 활성화 조례안’이 전날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김호진 의원은 “전남은 많은 문화·자연·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ICT 첨단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와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조례 제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는 스마트관광 기본계획 수립, 관광 통계 작성 및 실태조사, 스마트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을 명시해 스마트관광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호진 의원은 “관광산업 구조, 상품 소비 방식, 정보탐색 과정 등 관광행태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여행객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스마트 경험과 편의,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2020년부터 스마트관광 육성을 위해 ‘스마트관광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12개 도시 중 전남은 여수시만 이 사업에 선정돼 있다”면서 “더 많은 지역이 스마트관광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의회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기술과 관광 요소를 접목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지를 결합하고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선정된 도시는 3년 간 국비 35억~45억 원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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