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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3연속 버디…한국오픈 챔프의 귀환

◆한승수 KB금융챔피언십 우승

16번홀서 '7m 버디'가 쐐기포

11언더…김연섭 1타차 따돌려

우승 재킷을 입고 트로피를 든 한승수. 사진 제공=KPGA




우승 인터뷰를 하는 한승수. 사진 제공=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4라운드 1번 홀 티샷을 하는 한승수. 사진 제공=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4라운드 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는 한승수. 사진 제공=KPGA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가 돌아왔다.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끊고 처음 톱 10에 들었는데 그게 우승이다.

한승수는 26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GC 이천(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서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2위 김연섭과는 1타 차다. 상금은 1억 4000만 원.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한승수는 10·11번 홀 연속 보기에 주춤했다가 14번 홀(파4) 탭인 버디로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15번 홀(파5)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고 16번 홀(파3)에서는 7m 넘는 버디 퍼트로 우승을 예감했다. 강한 빗줄기에 느려진 그린 스피드를 고려해 세게 쳤는데 홀 테두리를 강타한 볼이 한 번 튀어 오른 뒤 쏙 들어갔다. 백보드를 노린 농구의 뱅크슛 같았다. 3연속 버디로 두 홀 남기고 2타 차 선두가 됐고 마지막 홀에 버디를 잡은 김연섭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어릴 적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5개 대회 우승으로 우즈의 10대 시절 기록을 깨기도 했던 미국 동포 한승수는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다. 대회명에 ‘한국’이 들어가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6타 차 압승을 거뒀다. 올 시즌은 6개 출전 대회에서 공동 34위가 최고일 만큼 고전했는데 올해 한국오픈을 한 달 앞두고 귀신같이 부활했다. 11개월 만의 우승으로 투어 통산 3승째. 이태희와 김민규가 8언더파 공동 3위이고 허인회는 7언더파 공동 5위다.

한편 고군택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해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고군택은 이날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GC(파72)에서 치른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12언더파로 우승한 기노시타 료스케(일본)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000만 엔(약 1억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엔(약 8700만 원)이다. 이 대회 상위 3명에게 디 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올해 디 오픈은 7월 18일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GC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KPGA 투어 다승왕(3승)에 오른 고군택은 올해도 1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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