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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생체인식 발넓힌 한컴, 증권사 보안사업 수주

페이스피 지분 7% 인수 마무리

아태 독점사업 확보 후 첫 공급

한컴 본사 전경




한글과컴퓨터는 스페인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지분 7%의 인수를 완료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후 첫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페이스피는 스페인·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신원인증에 필요한 안면·지문·동공·음성 등 다양한 AI 기반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피는 삼성증권에 신원인증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페이스피의 솔루션을 활용해 사용자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금융 서비스의 고객 경험과 사용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연수 한컴 대표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하비에르 페이스피 대표와 직접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에는 지분 인수 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2대 주주로 올랐으며 페이스피의 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한컴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양사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꾀하고, 페이스피의 네트워크과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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