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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급등에 나스닥·S&P500 최고치 경신 마감…다우는 0.31%↓[데일리국제금융시장]

S&P500 0.27%↑, 나스닥 0.88%↑

애플, AI인텔리전스 발표 하루 뒤 7.3% 급등

모건스탠리 “아이폰 교체주기 빨라질 것”

연준, FOMC 시작, 한국 13일 새벽 3시 발표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7%대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낮췄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하면서 전체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20.62포인트(-0.31%) 하락한 3만8747.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53포인트(+0.27%) 오른 537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1.02포인트(+0.88%) 상승한 1만7343.55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주식은 7.26% 상승한 207.15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2월 세웠던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공개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감이 하루 늦게 시장에서 나타났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이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분석팀은 “새로운 AI기능이 아이폰을 새로 구매하게 만들어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맬리우스리서치의 애널리스 벤 라이트도 “”AI를 원한다면 코로나19팬데믹 기간에 구매한 아이폰들은 완전히 구식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아이폰 매출이 최대 2년간 약 20% 성장할 수 있다는 수퍼사이클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1.35% 상승했다. GM 이사회는 60억 달러(약 8조3000억원)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밈 주식의 대표 주자인 게임스톱은 이날 22.8% 급등했다.



주요 가상자산은 하락했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3% 하락한 6만7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5% 떨어진 3490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기준금리 변동전망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832%에 거래됐다. 10년 물 국채 금리는 6.5bp 떨어진 4.403%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9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 매각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이와 함께 하루 뒤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전보다 재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뜨거운 5월 고용에도 불구하고 연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유지된 점도 국채 금리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부터 6월 FOMC를 시작했다. 결과 발표는 하루 뒤 오후 두시로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세시다. 블랙록의 글로벌채권부문최고투자책임자(CIO)인 릭 리더는 “3월 FOMC 당시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3회로 제시했는데 이번에는 2회로 줄어들 것 같다”며 “다만 한 차례만 인하할 가능성도 2차례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 차례 인하한다면 시장은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첫 인하는 9월이 될 수 있지만 이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욕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16달러(0.21%) 오른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81.92달러로, 전일보다 0.29달러(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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