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달 23일 열리는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한다.
원 전 장관은 20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저는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한 결과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가운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원 전 장관이 처음이다.
또 다른 유력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은 이번 주말을 전후로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전 장관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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