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다음 달 있었던 변우석 팬미팅 티켓 양도 사기 규모가 약 9000만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취한 판매자들은 티켓 대신 음란 영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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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배경에는 티켓팅 대란이 있었다.전체 8000석 예매에 약 70만 명이 몰렸고 오픈 직후 매진됐다. 이후 정가 7만 7000원을 넘는 900만 원의 암표까지 등장하며 변우석 팬미팅을 향한 시선이 집중됐다.
이러한 현상에 사기꾼들도 나섰다. 사기꾼은 티켓팅 성공 이력을 증명해 신뢰를 쌓은 후 구매자들에게 티켓값을 입금 받았다. 티켓 자료까지 건네받았기에 의심할 수 없었던 구매자는 입금 이후 사기 사실을 알게 됐다. 환불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보내며 "이걸로 합의보자"고 성희롱을 하기도 했다.
팬미팅 암표 사기 피해자들이 모인 오픈 채팅창은 1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으며 확인된 피해금액은 9000만 원에 육박한다. 암표 시장에 대한 처벌 및 규제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이번 사기 피해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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