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스파오키즈가 12일 경기 이천과 전남 나주에 신규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만 25개 점포를 추가 출점하기로 했다.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연매출 500억 규모의 키즈 SPA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새 매장들은 각 지역 중심지에 자리잡았다. 스파오키즈 이천점은 가족 고객의 수요가 높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입점했다. 나주점은 호수 공원과 기차역 인근에 들어갔다. 광주·화순·남악 지역의 거주자까지 방문이 가능한 입지다. 각 점포에선 트렌드 요소가 가미된 베이직 상품(성인 제품의 미니 버전)과 산리오캐릭터즈 등 컬래버 상품, 키즈용 상하의 세트, 파자마 등을 내세운다.
회사는 올해 전국에 25개 점포를 추가 출점하며 규모를 키워 연매출 500억을 달성한다는 목표가 잡혀 있다. 이랜드 스파오키즈 측은 “숍인숍(Shop in Shop) 및 쇼핑몰 매장에서 나아가 대형 백화점에까지 입점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키즈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스파오키즈의 단독 매장 출점은 지난 2020년 시작됐다. 국내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 ‘스파오’의 아동 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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