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네이처 출신 일본인 멤버 하루(24)가 더 이상 유흥업소에서 일하지 않는다며 사과했다.
하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를 올리며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팬덤)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며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팬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루는 지난 4월 일본 유흥업소 접객원을 소개하는 영상에 등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서 사쿠라 루루라는 예명으로 자신을 소개한 하루는 “일한 지 3개월 가량 됐다”며 “18세 때부터 K팝 아이돌로 6년 간 활동했다. 현재 댄스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고 이에 하루가 SNS를 통해 “아직은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 힘들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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