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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물가, 8월부터 2%초중반대 안착…7000억弗 수출 달성 총력"

"세계은행, 韓 '성장 슈퍼스타' 평가"

"尹정부 정책 방향의 올바름 증명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이달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중반대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수출액이 10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목표치인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기상 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 외부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8월부터 2% 초중반대의 안정적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 흐름이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2.6% 상승한 것에 대해선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것은 작년 7월 물가가 연중 최저로 낮았던 기저 효과와 7월 집중호우, 국제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3개월 연속 2.2%를 기록해 물가의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년도 수출 목표인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지원 체계를 가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수석은 전날 발표된 세계은행의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가 대한민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한국의 경제 발전 역사를 모든 중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라고 표현했다”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고서가 투자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 세제 지원,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이 올바른 정책 방향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노동·의료·교육·연금 개혁 및 인구 위기 극복을 반드시 성공해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했다.

세계은행이 신설하는 디지털 전환 부총재직에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선임한 것을 두고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간 두 차례 면담을 비롯해 한국 정부와 세계은행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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