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난폭운전을 일삼았던 ‘따릉이 폭주족 연맹’(따폭연)이 불법행위를 더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8일 현재 따폭연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400자 분량의 사과문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따폭연은 사과문에서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리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에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벌을 받겠다”면서 “모든 팔로워에게 죄송하고 제가 한 이 짓은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되며 이 행위가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따폭연이 게시한 서울 시내에서 따릉이나 전동킥보드 등을 타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영상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영상에는 보행자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면서 위협하거나 단속하는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지난 4일에는 용산구와 성동구 사이를 왕복하는 폭주를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경찰의 집중단속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오는 10일에도 오후 7시께 130명이 모여 마포구 일대를 질주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사과문이 올라온 만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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