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지방은 하락…경매시장도 양극화

8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25개월만에 최고치

노원구 아파트도 감정가 넘겨 낙찰

강원 아파트 낙찰가율 71.7% 올해 최저치

제주·광주·부산 낙찰가율 모두 하락

8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아파트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경매시장에서도 서울·수도권과 지방 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지방 일부 지역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내놓은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168건으로 두 달 연속 3000건을 넘겼다. 평균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7.3%)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95.5%로 지난 2022년 7월(96.6%) 이후 2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 등 서울 외곽지역에서도 감정가를 넘긴 고가 낙찰 아파트가 서울 전체 낙찰 건수(140건)의 30%(43건)를 차지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해 2022년 7월(92.6%)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넘겼다.

반면 지방의 경우 대전·대구·전남·전북·경북·충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특히 강원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보다 15.0%포인트나 하락한 71.7%에 그치면서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 제주 지역도 낙찰가율이 69.5%로 2020년 7월(63.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의 낙찰가율이 84.2%로 전달(94.4%)에 비해 10.2%포인트나 떨어졌고, 부산은 73.7%로 전달 대비 4.7%포인트 하락하면서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매매시장 실거래가격과 매도호가 상승에 힘입어 낙찰가율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부 지방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극심한 지역 간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