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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종합장사시설 추진 경기북부 6개 市 "정부, 국회 전폭 지원 요청"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서 6개 市 공동 기자 간담회

서울~양주 고속道 IC 개설 및 보조금 확대, 절차 간소화 등

강수현 양주시장 "장사시설 넘어 명품 추모 공원 조성"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10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추진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하는 경기 북부 지역 6개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포천·동두천시는 10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한 자리에 모여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정부와 경기도에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저수지 하단 스마트 인터체인지(IC) 개설, 국고 보조금 확대 지원, 신속 추진을 위한 사전행정절차 간소화 및 기준 인력 증원 등을 건의하고 각 지자체의 국회의원과 시의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일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도비 245억 원을 포함해 총 20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례식장 6개 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및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시가 전담하기로 한 장례식장 건립비용과 국도비를 제외한 사업비는 공동형 참여 지자체가 분담한다. 이들 지자체들은 실무협의체를 꾸려 지난 4월부터 사업비 분담을 주요 내용을 하는 공동투자 협약안을 논의했다. 사업비의 10%는 균등하게 나눠 내고, 나머지 90%는 각 시의 인구비례에 따라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각 시의회에서 협약안을 승인하면 다음 달 말까지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분담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건립 사업은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LIMAC) 중이며 조만간 도시관리계획과 건축기획 용역을 발주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 건립 사업에 대한 브리핑에서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가족 단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추모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유치를 희망한 마을과 지역민들의 희생에 따른 충분한 보상은 물론, 양주시 서부권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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