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내준 공간(주차장)을 사람에게 되돌려준 광주광역시의 ‘대자보도시 실증 1호’ 광주공원 앞 청춘빛포차광장이 문화와 함께 버스킹 장소로 거듭난다.
2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공원 앞 청춘빛포차광장이 26일~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8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는 ‘청춘문화누리터’로 변신한다.
‘청춘문화누리터’는 매주 주말 어쿠스틱·재즈·아카펠라 등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걷고 머무르는 문화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청춘문화누리터’를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첫 번째 실증사업으로 운영, 기후환경 편익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대·자·보 도시’ 효과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청춘문화누리터는 ‘청춘버스킹’을 주제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버스킹 20개 팀이 포크, 어쿠스틱, 재즈, 아카펠라, 색소폰 등 다양한 장르로 시민의 감성을 두드린다.
참여하는 버스커는 △26일 정효(어쿠스틱), 헤디(어쿠스틱 팝). 딩기리어쿠스틱밴드(어쿠스틱), 우물안개구리(포크) △5월 3일 해밀(대중음악), 란지밴드(어쿠스틱재즈), 김도브라스(색소폰), 김나린(핑거스타일기타) △5월 10일 사운드힐즈(대중가요), 솔아(어쿠스틱), 파티스트릿(어쿠스틱 팝) △5월 17일 아홉달(어쿠스틱), 김경호(멀티악기), 섬과도시(어쿠스틱) △5월 24일 싱어송라이터 소리(어쿠스틱), 무드리스트(펑크), 튠에이드(아카펠라) △5월 31일 재즈밴드 M.o.C.(재즈), 집시유랑단(발칸집시재즈·인디포크), 최의묵(색소폰) 등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청춘빛포차광장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시민의 일상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젊음과 문화가 함께하는 청춘문화누리터 운영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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