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중국과 무역 협상 개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64.47포인트(+1.39%) 상승한 4만131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2.53포인트(+1.47%) 오른 5686.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66.99포인트(+1.51%) 뛴 1만7977.7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장 개장 전 “현재 미국 관계자들이 중국과 관세에 대해 협상할 의향을 표명한 여러 차례의 발언과 메시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무역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미국과의 대화 시작을 준비 중이라는 의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와 관련 장 후반 WSJ은 중국 측이 시징핑 국가 주석의 ‘안보 차르’인 왕 샤오훙 공안 부장을 미국이나 제3국으로 파견해 미국 관계들과 펜타닐 원료 문제를 상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신호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스팀슨 터의 중국 프로그램 책임자인 윤 쑨은 “펜타닐은 양국이 더욱 긍정적인 분위기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아이스 브레이커가 될 수 있다”며 “양국 모두 협상을 시작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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