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큐티풀’ 박현경은 국내 무대에 없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박현경이 처음으로 출격하는 JLPGA 대회는 8일부터 나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이다. 지난해 국가대표 이효송이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 골프팬에게 잘 알려진 JLPGA 메이저 대회다.
6일 발표된 조 편성부터 대회 주최 측이 K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 박현경에 대한 예우를 확인할 수 있다.
작년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면서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던 박현경과 첫 날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칠 JLPGA 투어 선수들은 상금 3위 수가 후카와 상금 4위 야수다 유카다.
지난해 데뷔한 2005년생 수가 후카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해 4연속 ‘톱10’ 행진을 벌이면서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연속 준우승을 거두면서 잔뜩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예다.
상금 4위 야수다 유카는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포함해 7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오르는 맹활약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1승을 거둬 통산 2승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박현경은 작년만큼 뜨거운 활약을 펼치지는 못하고 있지만 K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효송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며 신지애, 전미정 등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도 출전한다. 국가대표 오수민은 작년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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