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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프리마켓 0.4% 약세…9거래일 상승 랠리 '적신호' [이런국장 저런주식]

미국 금융·반도체 약세 영향

1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이 0.40%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물가 상승 경계 심리 등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프리마켓은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이날 지수가 하락 마감할 경우 새해 첫 약세를 보이게 되는 상황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으며,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전품목 수치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근원 수치는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물가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기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 여파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80%, 0.19%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도 0.10%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간 신용카드의 이자율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JP모건(-4.19%) 등 은행주가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1470원대로 올라선 점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저녁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 공개를 앞둔 점도 경계감을 키울 수 있어 이날 지수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와 관련성이 깊은 마이크론(-2.2%)은 하락한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속 1470원대로 재상승한 원·달러 환율 여파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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