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날인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이 선출됐다. 전날 콘클라베 개막뒤 이틀 만이자, 투표 횟수로는 4번째에 결정됐다.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로는 17일 만이다.
이날 콘클라베가 진행 중인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는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색 연기가 피어 올랐다. 이어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선거인단 수석 추기경은 잠시 뒤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선언한다. 이 때 새 교황의 기존 이름과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명’도 발표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