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가량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926억 원으로 2.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오네(O-NE)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8762억 원, 영업이익은 34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가 ‘매일 오네(O-NE)’ 시행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해 원가르 반영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CJ대한통운은 대형 이커머스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CL(계약물류)부문 매출은 물류컨설팅과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 확대된 데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813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수주분에 대한 초기 원가가 반영되며 소폭 하락한 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부문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430억 원, 116억 원을 차지했다. 전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략국가인 미국과 인도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