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000큐비트 양자컴·AI 휴머노이드 개발…출연연들 모여 대형연구 도전

글로벌톱전략연구단 10개 선정

컨소시엄당 약 1000억씩 지원

신규 선정된 글로벌톱전략연구단 10개.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출연연구원들이 모여 대형 연구개발(R&D)에 도전하는 정부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양자컴퓨터 여러 대를 연결해 고성능을 발휘하는 ‘양자 연결’을 포함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핵융합, 우주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에 각각 1000억 원 안팎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글로벌톱전략연구단’ 10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톱전략연구단은 출연연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출연연들이 분야별로 나눠져 대형 연구가 어렵다는 문제를 개선하려는 취지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주도하는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은 양자 연결 기술을 개발한다.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1000큐비트 이상으로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소규모 양자컴퓨터 여러 대를 연결해 규모를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기술이다. 2030년까지 750억 원이 지원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의 ‘극한 환경 혁신형 핵융합 디버터 전략연구단’은 핵융합발전의 핵심 장치인 디버터 개발에 도전한다. 1000억 원이 투입된다.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은 인공 피부와 뇌, 정교한 상·하반신은 물론 지능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율성장 시스템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총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우주항공 반도체 전략연구단’은 1050억 원을 들여 우주선·인공위성에 특화한 반도체를 개발한다. 그외 ‘기후위기 대응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 등이 선정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연연이 국가 연구개발기관으로서 산·학이 주도하기 어려운 대형 국가적 임무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전략기술에 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확보해나가기 위한 담대한 도전이 다시 한 번 시작됐다”며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