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083650)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2% 늘어난 145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0.8%, 71.1% 증가한 1351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비에이치아이는 1분기 매출액 13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85.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24억원, 순이익은 87억원으로 각각 253.4%, 4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호실적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수주 잔고의 매출 인식 더욱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8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도 5월 기준 이미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누적 수주고를 확보하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지난해 대규모 수주 실적이 쌓였고, 그 성과가 올해 1분기부터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원자력, LNG, CFBC 등 주력 분야의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소형모듈원자로(SMR), 암모니아 혼소 발전, 그린수소 등 차세대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기술 성과와 글로벌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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