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오는 2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16일 장 초반부터 7%대 강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7.95% 오른 44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농심의 주가는 46만 3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강세는 가격 인상, 비용 절감 등 효과로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농심은 2분기부터 프로모션 비용 절감과 함께 가격 인상 효과 반영, 원재료 공급 재계약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론칭 성과를 통한 해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면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15일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930억 원, 영업이익이 5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7% 감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