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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7차전 끝에 SK 꺾고 창단 28년 만의 첫 우승

KBL 챔피언 결정전 7차전

SK 62대58로 제압…1997년 창단 이후 첫 우승

외곽포 등 묶어 14점 넣은 허일영, 시리즈 MVP

조상현, 선수·코치·감독 우승 거둔 3번째 농구인

창원 LG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 경기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28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L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62대5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1~3차전을 승리하며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지만 4차전부터 6차전까지 내리 SK에 내주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

그렇게 시작된 마지막 7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99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1위는 2013~2014시즌 한 차례 이룬 적이 있으나 해당 시즌 봄 농구에선 준우승에 그쳤다.

LG의 조상현 감독은 2022년 사령탑에 오른 뒤 첫 우승을 일궈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조 감독은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 전희철 SK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3번째 농구인이 됐다.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LG 베테랑 슈터 허일영이 뽑혔다. 허일영은 7차전에서 14점을 몰아치며 팀 우승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허일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80표 중 32표를 받아 팀 동료 칼 타마요(23표)와 아셈 마레이(22표)를 제쳤다.

LG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허일영은 MVP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이날 두 팀은 4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두 팀 모두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은 많이 나지 않았지만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챔피언 결정전 다운 긴장감을 뿜어냈다.

두 팀의 균형은 4쿼터 LG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깨졌다. 허일영과 양준석이 잇따라 3점을 꽂아 49대44로 격차를 벌렸다.

5분 30여초엔 허일영이 다시 정면에서 3점을 던져 림을 가르며 55대45로 격차를 벌렸다.

SK도 김형빈의 3점과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맞섰지만 결국 LG에 62대58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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