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국가 미래 디자인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디자인 융합벤처 발굴·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26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과 투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혁신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융합, 라이프스타일 특화, 사용자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연계 실적을 보유한 전문 창업기획자(AC) 아이파트너즈가 파트너로 참여해 전략적 엑셀러레이팅과 단계별 지원을 함께 펼친다.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이번 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1단계(BM Challenge)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진단 컨설팅, 네트워킹, 교육, 공유 오피스 등을 지원하며 2단계(Intensive AC Lab)에서는 IR덱·피칭 멘토링과 모의 IR 등 고도화된 지원이 제공된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 10개사는 3단계(Growth Hub)에 진출,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마케팅·판로개척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11월에는 전국 주요 AC·VC가 참여하는 IR 데모데이도 개최해 투자 유치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 융합 기반 유망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국가 디자인 산업 혁신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디자인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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