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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인천 병원선 ‘건강옹진호’ 순회진료 시작

몸집 키운 병원선 비연륙도서 전 지역 진료 가능

2025년 4월 건조된 건강옹진호 최대 44명 승선

인천 병원선 ‘건강옹진호’.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백령·대청면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선 순회진료를 시작한다. 백령면에 병원선이 정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령도는 노후화된 기존의 병원선, ‘인천 531호’가 닿을 수 없는 먼 곳이었다.

2025년 4월 건조된 ‘건강옹진호’의 규모는 길이 47.2m, 폭 8.4m, 깊이 3.6m로 최대 44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두 배 이상 몸집을 키운 건강옹진호(270톤)는 시간당 최대 46㎞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몸집이 커진 덕에 더 멀리 있는 섬까지 순항이 가능해졌으며 빨라진 속도 덕에 위급 상황 시 다수의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응급체계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진료 과목도 늘었다. 기존의 내과‧한의과‧치과 진료에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이 추가됐다. 7명의 진료인력이 탑승한 ‘건강옹진호’는 연 44회 운항할 예정이다.



순회진료를 비롯해 초음파검사, 골밀도 검사, X-Ray, 혈액검사, 예방접종, 인공지능(AI) 기반 심장진단검사 등이 가능해졌으며 보건교육실 운영을 통해 건강증진사업, 이동금연클리닉, 구강교육, 정신·치매 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조강부(68·백령면 북포 2리)씨는 건강옹진호에 새로 개설된 ‘인공지능 심장검사’ 소식을 듣고 병원선을 찾았다.

조 씨는 “지난 1월 건강검진을 실시했을 때만 해도 별 이상이 없었는데 최근 심장에 약한 압박감이 느껴져 불안했다”면서 “병원선에서 최신 기계로 심전도 검사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검사를 위해 찾아왔다”라고 신규 병원선 진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검사 결과는 보건소 내과에서 1차 판독을 실시하며,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로 연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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