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교체 출전’ 울버햄프턴, 팰리스에 패하며 3연패 수렁

2대4로 역전패…리그 14위에

황희찬, 후반 36분 교체 투입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교체 출전했지만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4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승점 41)은 14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이날 황희찬은 팀이 2대3으로 뒤지던 후반 36분 로드리고 고메스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약 9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르 누빈 황희찬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9차례 패스를 시도해 7번 동료에게 정확히 패스를 전달했고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네 골이나 내주며 역전패했다. 전반 24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문전에서 머리로 연결했고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다시 한번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반 27분과 32분 크리스털 팰리스 에디 은케티아에게 2골을 내줬다.

1대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5분 벤 칠웰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뒤 골망을 갈라 추가 실점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르센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41분 에베리치 에제에게 실점을 허용해 2대4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