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링크는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를 제작해 오는 7월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건전지 아빠’는 전승배, 강인숙 작가의 애니메이션 및 그림책 ‘건전지 아빠(BATTERY DADDY)’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원작에는 장난감, 리모컨, 도어락 등 우리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물건을 작동시키는 AA 건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일상 곳곳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건전지 아빠에 우리 아빠들의 모습을 반영했다. 여기에 가족 구성원의 사랑으로 건전지가 충전된다는 설정이 더해져 부모와 아이가 주고받는 사랑의 에너지를 따뜻하게 전해 감동을 선사한다.
애니메이션 ‘건전지 아빠’는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골든 게이트상, 네덜란드 카붐 애니메이션 영화제 최우수 어린이 관객상, 프랑스 트래블링 영화제 청소년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그림책 ‘건전지 아빠’는 2022년 개정 초등 3학년 미술 교과서(교학사)에 수록됐으며, 2024년에는 일본에서 현지 언어로 된 그림책이 출판되기도 했다.
올 여름 선보일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에는 홍승희 연출가, 양소영 작가, 박상우 작곡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홍승희 연출가는 뮤지컬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등 가족 대상 공연을 다수 선보이며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소영 작가는 뮤지컬 ‘긴긴밤’, ‘지미베어’, 박상우 작곡가는 뮤지컬 ‘헬로카봇’, ‘사랑의 하츄핑’, ‘캐치 티니핑’ 등에 참여했다.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는 개막 전임에도 가족 구성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2025 콘텐츠 IP 라이선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작품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NHN링크는 뮤지컬로 새롭게 제작될 ‘건전지 아빠’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서로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문화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에서 전개된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새롭게 재현해 아이들의 창의력 및 상상력을 자극하고, 부모에게는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와 적절한 유머로 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작의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감성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다채로운 무대 효과와 아름다운 음악을 더한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는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영산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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