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을 사실적·서사적으로 풀어내는 신빛나 작가 개인전 ‘FLOW’가 6월 1일까지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갤러리 이레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고전 회화 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신빛나 작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포착한 여성의 모습을 주요 소재로 삼아, 그 안에 담긴 외로움·고독·상실감 등의 감정 결을 섬세하게 표현해 왔다. 리얼리즘과 바로크 회화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빛과 명암 대비를 강조하는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와 테네브리즘(Tenebrism) 기법을 활용하여 작품에 극적인 감정과 시각적 몰입을 더한다.
작품에 그려진 사실적 풍경은 일상의 단편을 담아낸 작가 개인의 ‘표본’이다. 이러한 표본은 평범함의 서사성과 비범함의 개인적 중요성을 결합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 ‘FLOW’는 신빛나 작가가 꾸준히 탐구해온 ‘일상의 미학’을 응축한 결과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화풍을 통해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이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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