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 지역 유세를 마치고 "저를 어머니 품처럼 안아준 인천처럼 대한민국을 통합으로 품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은 제 고향이자 희망의 시작점이 돼준 곳"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3년 전 저의 부족으로 대선에서 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마음의 고향이 바로 인천"이라며 "새로운 시작의 용기를 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계양구에서 시작된 변화를 대한민국으로 확장하겠다"며 "저는 성남시를 많은 분들이 부러워할만한 곳으로 변화시켰고 경기도를 3년 만에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는 곳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희망의 불씨를 대한민국 전체에 틔우겠다"며 "여러분께 진 빚을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갚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천이 보여온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의 정신처럼 작은 차이를 넘어 모두를 통합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자"며 인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사흘간의 수도권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22일 제주와 경남 양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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