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제네바오픈(총상금 59만 6035유로) 단식 4강에 오르며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번째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39위·이탈리아)를 2대0(6대4 6대4)으로 이겼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캐머런 노리(90위·영국)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노리와 상대 전적에서는 4전 전승으로 조코비치가 압도적으로 높은 우위를 보인다.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99회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10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이다. 만약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면 지미 코너스(109회·미국),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 등 지금은 은퇴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전까지 최근 3연패로 부진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 4강에 안착하며 25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전망을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달 마드리드오픈 첫판에서 0대2(3대6 4대6)로 아르날디에게 패했던 아픔을 이날 승리로 말끔히 씻었다.
한편 이 대회 4강전은 조코비치-노리, 후베르트 후르카치(31위·폴란드)-제바스티안 오프네르(128위·오스트리아)의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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