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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6개 김시우, 78계단 수직상승

PGA 투어 찰스슈와브 2R 3언더 28위

11언더 그리핀 등 선두, 셰플러 1오버

찰스 슈와브 챌린지 18번 홀에서 샷하는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첫날 2오버파 73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리는 듯했던 김시우는 전날보다 78계단 높은 공동 28위(3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올랐다. 7위 그룹과 차이도 3타라 톱10 진입도 가시권에 들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였다. 그린을 다섯 번 놓쳤지만 한 번도 타수를 잃지 않는 단단한 쇼트 게임을 펼쳤다.



김주형도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5위(2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이날 나란히 7타씩 줄인 벤 그리핀(미국)과 마티 슈미트(독일)가 11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교포 존 박(미국)은 2타 밖에 줄이지 못해 3위(9언더파 131타)로 밀렸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49위(1언더파 139타)로 떨어졌다. 셰플러가 오버파 스코어를 적은 것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오버파 이후 23라운드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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