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과 한화손해보험은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스카이박스에서 난임 극복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시험관 시술로 난임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출산한 가족들과 함께 야구 경기 관람을 통해 즐거움과 출산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상자 선정은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시험관 시술로 난임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출산한 가족 중 이달 11~16일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을 통해 이뤄졌다.
2020년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시험관을 시작해 2022년과 2023년 연달아 두 아이를 출산한 양찬미씨 가족과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해 5차례 시도 끝에 2021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윤경화씨 가족 등 네 가족이 최종 선정돼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시구와 시타는 강남차병원 난임센터를 통해 건강하게 태어난 쌍둥이 남매(13) 강근태 군과 강다희 양이 맡았다. 쌍둥이 남매의 시구, 시타를 직접 보기 위해 남매의 할아버지까지 참석해 총 3대가 함께 모여 응원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경기 시작 전에는 홍승현 차 의과학대 상담심리학과장은 ‘내 아이와 나, 함께 성장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부모 교육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윤도흠 차 의료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저출산과 난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함께 극복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다양하게 협업해 저출산 극복과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 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병원은 한화손해보험과 2023년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왔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세계 최초로 1989년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이후 1998년 유리화 난자동결법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현재 강남, 서울역, 분당, 대구, 일산, 잠실 등 국내 6개 기관 외에도 호주에 26개의 난임센터를 운영 중이다. 작년 한해 동안 국내 출생아의 약 5%에 해당하는 1만 명 이상의 아기가 차병원 난임센터를 통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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