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토트넘, 리그 최종전서 브라이턴에 1대4 완패

EPL 잔류 마지노선 17위로 마쳐

손흥민. EPA연합뉴스

‘캡틴’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브라이턴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대4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EPL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38·11승 5무 22패)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대0으로 제압하고 17년 만에 공식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다음 시즌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FA컵에서는 4회전에서 탈락, 리그컵에선 준결승에서 물러나는 등 다른 국내 대회에서는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전 수비가 무너지며 4골이나 내주고 완패했다. 브라이턴의 잭 힌셸우드가 전반 6분과 후반 19분 잇따른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슈팅으로 멀티골을 뽑아내 2대1 역전에 앞장섰다. 후반 43분에는 매트 오라일리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 후반 48분에는 미토마 가오루의 패스를 디아고 고메스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해 브라이턴의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