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금융교육과 창업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청년 금융 워크숍’을 6월부터 8월까지 총 8회 운영한다. 만 19~39세 노원구 거주 또는 생활 기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교육은 무료다.
6월 교육은 12일 ‘청년 재무관리 가이드’를 시작으로 19일 ‘똑똑한 금융상품 선택법’, 26일 ‘절세를 위한 필수 세금 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세사기 예방, 자산관리, 신용관리 등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금융 문제를 다룬다.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구는 청년공유오피스 '청년도약' 입주자 1개 팀을 모집한다. 상계역 인근에 위치한 이 공간은 독립사무실 3개와 공용회의실,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임대료는 28만 원(공과금 별도)이다. 각종 집기류와 인터넷 회선도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만 19~39세 청년이 대표인 팀으로 노원구민이거나 사업장이 노원구에 소재해야 한다. 기존 창업자는 사업자 등록일이 3년 이내여야 한다. 6월 4일까지 신청받아 서류심사 후 17일 면접을 거쳐 결과를 발표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들의 금융 이해도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경제적 자립과 창업 성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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