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7일 “사전투표(29~30일)를 기점으로 김문수 후보의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이라며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매일 지지율 1%씩 올리겠단 목표를 세웠고 계획한 대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왔다. 흐름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보수 지지층의 결집은 물론 중도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김 후보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거짓과 무능에 실망한 부동층·중도층 사이에서 김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대위가 준비한 지지율 로드맵은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상승 기세를 끝까지 이어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선대위는 인물 경쟁력, 정책 의제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 본부장은 “이 후보가 만들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당독재 3권 장악의 정치가 이 나라에 얼마나 해가될지 국민 여러분께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실이 거짓을, 상식이 몰상식을, 정의가 불의를 이기는 순리의 정치, 진짜가 가짜를 이기는 기적을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전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그는 “우리 당도 투·개표 전 과정에 참관인을 배치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가능하신 분들은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희정 의원은 이날 저녁 열리는 3차 TV토론이 지지율 골든크로스를 이끌어내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오늘 토론에서 국민 상식 눈높이에 맞는 답변, 당면한 정치·외교·안보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및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법부마저 권력의 시녀로 만들려는 ‘1인 독재’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짚어내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앞서 1~2차 토론을 종합하면 이 후보는 거짓말과 말 바꾸기, 무례한 태도로 지도자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점 명확히 드러났다”며 “이재명식 거짓말과 태도는 단순한 착오가 아닌 의도되고 계산된 거짓말로, 국민의힘은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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